"
잇몸 치료는 몇 번 받아야 끝나나요?
몇 번이라고 미리 정해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잇몸 치료는 횟수보다 잇몸 주머니가 닫혔는지로 끝을 확인하기 때문입니다. 치주염 1~3기를 대상으로 한 유럽치주과학회 진료지침은 잇몸 주머니 깊이가 4밀리미터 이하이고 잴 때 피가 나지 않는 상태를 치료의 끝점으로 보고, 잇몸이 아문 뒤 다시 재어 확인한 다음 3개월에서 12개월 간격의 유지관리로 넘어가도록 정리합니다. 제가 진료실에서 드리는 설명을 질병관리청 안내와 학회 지침으로 정리했습니다.
1. 잇몸 치료를 시작하는 날에는 무엇을 재나요?
잇몸 치료는 잇몸뼈 높이와 잇몸 주머니 깊이를 재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잇몸병을 방사선 검사와 임상 검사 두 가지로 진단한다고 안내합니다. 파노라마 사진과 치근단 사진으로 잇몸뼈가 얼마나 줄었는지 보고, 치주낭측정기라는 가는 자로 잇몸 주머니 깊이와 잇몸이 내려간 정도, 피가 나는 정도를 잰 뒤, 두 정보를 합쳐 얼마나 심한지와 어디까지 퍼졌는지를 판단합니다.
같은 안내는 잇몸병이 고름이 차기 전까지는 아프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적고 있습니다. 칫솔질이나 식사 때 피가 나면 잇몸병이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피가 많이 난다고 꼭 심한 것은 아니라고도 설명합니다. 아프지 않아도, 피가 조금만 나도 재어 봐야 알 수 있다는 뜻입니다.
결치과에서는 첫날 방사선 사진과 함께 치아마다 잰 잇몸 주머니 깊이와 피가 나는 자리를 기록해 둡니다. 몇 번 오시게 될지는 저도 이 기록을 본 뒤에야 대략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2. 치료는 어떤 순서로 진행하나요?
잇몸 치료는 심한 정도에 맞춰 단계를 밟고, 모든 분이 모든 단계를 거치지는 않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잇몸 치료를 심한 정도에 맞춰 단계별로 한다고 안내합니다.
- 스케일링: 잇몸 위쪽의 치태와 치석을 떼어 냅니다. 다른 잇몸 치료보다 먼저 하는 기본 치료입니다.
- 치근활택술과 치은연하소파술: 치석이 잇몸 안쪽으로 얕게 들어갔을 때 안쪽 치석을 긁어 내고 뿌리 표면을 다듬으며, 염증으로 변한 잇몸 조직도 정리합니다.
- 치은박리소파술: 세균 오염이 심하고 잇몸의 염증 변화가 넓을 때 잇몸을 열어 뿌리를 드러낸 뒤 치석과 병든 조직을 정리합니다.
- 재생 치료: 잇몸뼈가 많이 무너진 자리에는 뼈 이식이나 조직유도재생술을 검토합니다.
치주염 1~3기를 대상으로 한 유럽치주과학회 진료지침은 잇몸 아래 치석과 세균막을 기구로 걷어 내는 처치를 권고하면서, 그 목적을 잇몸 주머니 깊이와 염증, 병든 자리의 수를 줄이는 것으로 적었습니다. 같은 지침은 수술을 포함한 다음 단계를 이 처치 뒤 잇몸이 아물고 다시 잰 결과를 보고 검토하는 단계로 둡니다. 스케일링과 수술 단계가 어떻게 다른지는 치주 수술 글에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결치과에서는 첫날 기록을 보고 치료 계획을 세워, 치료 순서를 처음에 설명드립니다.
3. 끝났는지는 무엇으로 확인하나요?
횟수보다 잇몸 주머니가 닫혔는지로 확인합니다.
치주염 1~3기를 대상으로 한 유럽치주과학회 진료지침은 잇몸 치료의 끝점을 잇몸 주머니가 닫힌 상태로 정합니다. 탐침으로 잰 깊이가 4밀리미터 이하이고 잴 때 피가 나지 않는 상태입니다. 같은 지침은 잇몸이 아문 뒤 다시 재어 보고(재평가), 4밀리미터를 넘으면서 피가 나는 자리나 6밀리미터 이상 깊은 자리가 남아 있으면 다음 단계 치료를 검토하고, 그렇지 않으면 유지관리로 넘어가도록 정리합니다. 심하게 진행된 3기에서는 모든 치아가 이 끝점에 닿지 못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적혀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치료 뒤 염증이 없어지더라도 이미 무너진 잇몸뼈는 그대로 남는 경우가 많고, 남은 뼈의 양이 치아의 앞날을 좌우한다고 안내합니다. 잇몸뼈가 뿌리의 절반 이하만 남은 치아는 나중에 뽑게 될 확률이 높다고도 적었습니다. 치료가 끝났다는 것은 잇몸이 처음 상태로 돌아갔다는 뜻이 아니라, 염증이 가라앉아 관리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결치과에서는 잇몸이 아문 뒤 같은 자리를 다시 재어 첫날 기록과 비교합니다. 몇 번 남았느냐고 물으시면 저는 횟수보다 아직 닫히지 않은 자리가 몇 군데인지를 말씀드립니다.
4. 치료를 마친 뒤에는 얼마나 자주 와야 하나요?
치료를 마친 뒤에는 몇 달 간격으로 유지관리를 이어 갑니다.
유럽치주과학회 진료지침은 잇몸 치료를 마친 뒤 유지관리 내원을 3개월에서 최대 12개월 간격으로 잡고, 사람마다 위험도와 치료 뒤 잇몸 상태에 맞추라고 권고합니다. 질병관리청도 치주질환이 있었거나 치료 뒤 유지를 위해서는 3~6개월에 한 번 스케일링을 받는 것으로 안내하고, 잇몸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로 유지관리를 꼽습니다.
집에서 하실 일도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잇몸병이 보통 치아 사이에서 시작하므로 하루 한 번 이상 치실, 치간칫솔, 구강세정기를 쓰고, 가글액은 보조 방법일 뿐이라고 안내합니다. 결치과의 유지 치주 치료는 잇몸 검사, 씹는 힘 검사, 치태와 치석 제거, 관리 방법 안내 순서로 진행합니다. 저는 그날 다시 잰 잇몸 상태를 보고 다음 내원 날짜를 잡습니다.
5. 임플란트를 앞두고 있어도 잇몸 치료가 먼저인가요?
질병관리청은 충치나 잇몸질환이 있으면 임플란트 수술 전에 치료해 깨끗한 입안 환경을 마련한다고 안내합니다.
미국치주과학회와 골유착학회가 함께 낸 2025년 분석에서는 잇몸병(치주염)이 당뇨, 흡연, 음주와 함께 임플란트 주위염과 같이 나타나는 위험 지표로 꼽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임플란트 치료를 마친 뒤에도 3~6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받고, 검진 때 임플란트 주위 염증을 치료한다고 안내합니다.
결치과 임플란트 상담에서는 심을 자리와 함께 남은 치아의 잇몸 상태도 이야기합니다.
6. 결치과는 어디에 있고 언제 진료하나요?
결치과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1로 25-2, 2층에 있고 해운대역 1번 출구 근처입니다.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금요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점심 12시 30분부터 2시까지) 진료하고, 목요일과 토요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점심시간 없이 진료합니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쉽니다. 차를 가져오시면 치과 건물 옆 골목 왼쪽 주차장을 쓰시고 도착해서 전화 주시면 차단기를 열어 드립니다. 전화는 051-744-7528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잇몸 치료를 받고 나서 이가 시린데 괜찮은가요?
A. 잇몸 아래 치석을 긁어 내는 잇몸 치료 뒤에 이가 시린 것은 많은 분이 겪는 것으로 보고돼 있습니다.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Dentistry에 실린 2012년 체계적 문헌고찰은 연구 12편을 모아, 치료 다음 날 62.5~90퍼센트, 1주 뒤에도 약 53~55퍼센트가 시림을 겪었고 대개 가볍거나 중간 정도로 시간이 지나며 줄어드는 경과였다고 정리했습니다. 점점 심해지거나 가만히 있어도 아플 때는 연락 주세요.
Q. 잇몸 치료를 하면 내려간 잇몸뼈가 다시 올라오나요?
A. 저절로 원래 높이로 돌아오지는 않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웹진은 치주염으로 무너진 잇몸뼈는 치료해도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고, 치료는 더 무너지지 않게 막고 염증 없는 상태를 지키려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뼈가 무너진 모양에 따라 뼈 이식 같은 재생 치료를 검토하는 경우가 있고, 자세한 내용은 잇몸뼈 흡수 글에 적어 두었습니다.
Q. 잇몸 치료도 건강보험이 되나요?
A. 국민건강보험공단 질의응답 자료에 따르면 잇몸 치료 과정에서 하는 치석 제거는 1년에 한 번 받는 일반 스케일링과 다른 항목이고, 나이와 횟수 제한이 따로 없습니다. 다만 해당 여부는 진단과 치료 계획으로 정해지고 기준은 바뀔 수 있어, 검사 때 함께 확인해 드립니다.
본 내용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위한 것으로 개별 진단을 대신하지 않으며, 잇몸 치료의 단계와 횟수, 기간, 유지관리 간격은 잇몸과 잇몸뼈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글 결치과 김결 대표원장
보건복지부 인증 치주과 전문의
작성 2026년 11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