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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칼럼
결치과 원장님이 유용한 치과상식을 알려드립니다

[뼈이식 임플란트] 이식 전 높이만 봐선 안됩니다

작성일 | 2026.08.05

 


안녕하세요.

 

부산 해운대 결치과 원장,

치주과 전문의 김결입니다.

 

오늘은 위턱 어금니 자리에 상악동

골이식과 임플란트를 함께 진행한

기록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연세가 있으신 분이었고, 병원까지

오시는 길이 멀어 자주 오가기는

어렵다는 말씀을 먼저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 치료는 무엇을

심을지보다 몇 번을 오시게

할지부터 정하고 시작했습니다.

 

 

 

총 치료기간 : 2024.07.12 ~ 2024.07.20

 

 


초진 파노라마, 빨간 표시가 임플란트가 필요한 위턱 어금니 자리와 그 위쪽 상악동입니다

(2024.7.12 촬영)

 

 

 

위턱 어금니를 잃고 오랜 기간이 지나면 그 자리의 잇몸뼈는 조금씩 낮아집니다. 씹는 힘이 전달되지 않는 뼈는 쓰이지 않는 만큼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이 분은 그 위에 과거의 염증으로 진행된 골흡수까지 겹쳐 있었습니다.

 

 

CT 3차원 영상에서 확인한 상악동 영역과, 구강스캔으로 본 위턱 교합면입니다

 

 

위턱 어금니 위쪽에는 상악동이라는 빈 공간이 있습니다. 광대뼈 안쪽에 자리한 공기 주머니인데, 어금니 뿌리 끝이 이 공간의 바닥과 맞닿을 만큼 가까이 있습니다. 그래서 위턱은 아래턱과 달리 뼈를 위로 얼마나 쓸 수 있는지가 임플란트 길이를 정하는 조건이 됩니다.

 

 


CT 단면에서 상악동 바닥까지 남아 있는 뼈 높이를 자로 재어 본 화면입니다

 

 

계측해 보니 남은 높이는 5~6mm 수준이었습니다. 여기서 길은 두 갈래로 갈립니다.

 

남아 있는 뼈가 단단하다면 짧은 임플란트를 심어 골이식을 피하는 쪽을 택할 수 있습니다. 뼈를 새로 채우지 않는 만큼 과정이 줄어듭니다.

 

반대로 뼈가 약한 데다 높이까지 부족하면 짧은 임플란트만으로는 처음에 붙잡는 힘을 얻기 어렵습니다. 그때는 상악동 쪽으로 높이를 늘리면서 심는 쪽을 택합니다.

 

이 분은 높이가 모자란 데다 골질도 약한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두 번째 길을 골랐습니다. 골이식을 더할지 말지는 남은 높이 하나로 정해지지 않고, 그 뼈가 얼마나 단단한지를 함께 봐야 정해집니다.

 

 


방사선 영상과 구강스캔을 겹쳐, 심을 위치와 방향을 미리 잡아 둔 화면입니다

 

 

방법이 정해지면 다음은 어디에 어떤 방향으로 심을지를 정하는 일입니다. 구강스캔으로 얻은 잇몸 표면과 CT로 얻은 뼈 속을 한 화면에 겹쳐 놓고 3차원으로 분석했습니다.

 

 

계획한 위치와 방향대로 설계한 네비게이션 서지컬 가이드로, 뚫린 구멍이 드릴이 지나갈 경로입니다

 

 

이렇게 정한 계획은 네비게이션 서지컬 가이드라는 장치로 옮겨 담습니다. 치아 위에 얹는 틀인데, 계획해 둔 자리에 구멍이 나 있어 드릴이 그 경로로만 들어가게 잡아 줍니다. 잇몸을 열지 않고 심으려면 이 준비가 먼저 끝나 있어야 합니다.

 


식립 직후 구강내 사진, 절개선 없이 임플란트 위쪽 마개 두 개만 잇몸 밖으로 보입니다

(2024.7.20 촬영)

 

 

수술은 잇몸을 열지 않고 진행했습니다. 잇몸 위에서 뼈 쪽으로 곧장 통로를 만들어 상악동 바닥을 조심스럽게 들어 올리고, 그 공간에 뼈를 채우면서 같은 자리에 임플란트를 함께 심는 방식입니다.

 

임플란트는 IBS 매직코어를 사용했습니다. 끝부분 구조가 남은 뼈를 붙잡는 힘을 얻기에 유리해, 높이가 넉넉하지 않은 자리에서 도움이 됩니다.

 

수술을 마친 자리에는 절개선이 없었고, 사진을 찍은 시점까지 눈에 띄는 출혈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붓거나 아픈 정도는 그날의 몸 상태와 그 자리의 조건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저는 이 방법을 두고 회복이 편하다고 미리 말씀드리지는 않습니다.

 

 

식립 후 CT 단면, 빨간 표시가 상악동 안쪽으로 채워 올린 골이식 부위입니다

 

 

부산 해운대 임플란트 수술 직후 CT로 다시 확인했습니다. 상악동 바닥 위로 채워 올린 뼈 안에 임플란트 끝이 자리를 잡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 재었던 높이만으로는 닿을 수 없던 자리입니다.

 

 


같은 날 이어서 진행한 보철용 인상 채득, 임플란트에 본뜨기용 캡을 연결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같은 날, 심은 자리에 바로 보철물을 만들 본까지 떴습니다. 보통은 수술과 본뜨기를 다른 날로 나누지만, 오가는 길이 먼 분께는 그 한 번의 내원이 큰 부담이 됩니다.

 

절개를 하지 않아 잇몸 모양이 크게 흐트러지지 않은 덕분에 당일에 이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최종 보철은 두 달쯤 뒤에 임플란트가 뼈와 얼마나 단단히 붙었는지 확인한 다음 연결하기로 했습니다. 이 기록은 거기까지입니다. 뼈가 아무는 기간은 사람마다 달라서, 그 시점은 확인해 보고 다시 정하게 됩니다.

 

 

 

골이식은 더 큰 치료라기보다, 그

자리에 모자란 만큼을 채워 넣는

과정입니다.

 

남은 높이가 같아도 뼈의 단단한

정도가 다르면 저는 다른 방법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몇 번을 오시게 할지도

치료 계획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 결치과 원장,

치주과 전문의 김결이었습니다.

 

정직한 진료로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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